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퍼드 극장을 만들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서 아탈란타에 0-2로 뒤지다 3-2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날두가 원톱 공격수로 나서고,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그린우드가 2선에서 지원했다. 중원은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구성했다. 포백은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형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맨유는 전반 3분 래시포드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자파코스타의 크로스를 파샬리치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섰다.
맨유는 전반 20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받은 프레드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전반 28분 2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코너킥서 데미랄에게 헤딩 추가골을 내줬다.
맨유는 전반 42분 래시포드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직전 데미랄의 태클에 막혔다. 2분 뒤 프레드의 회심의 슈팅도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래시포드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결국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감했다.
맨유는 후반 3분 호날두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8분 페르난데스의 환상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깔끔한 슈팅으로 만회골로 마무리해 1-2로 추격했다.
맨유는 후반 13분 맥토미니의 문전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6분 뒤 호날두의 슈팅은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맨유는 후반 30분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측면서 올라온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매과이어가 논스톱으로 밀어넣으며 2-2를 만들었다.
맨유는 후반 36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좌측면서 올라온 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3-2 스코어를 만들었다. 맨유는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대역전 드라마를 매조지었다.
호날두는 역시 챔스의 사나이군요 드라마를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