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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군대에서 실화. 무섭다긴 보단 그냥 신기한 일이였음.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청각, 후각, 시각, 촉각, 미각  오각이 있습니다. 

     

    이 오각 말고 사람들이 흔히들 촉이라고도 하는 육감이이라는 것도 있지요.

    제가 일병이였을 때 그날 준비태세 하고나서 저희중대는 사격훈련하고 오후 7시쯤 되서야 끝이 났습니다.

    짬밥이 안됬던지라 씻고 곧 청소할 시간이라 청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분명 몇 시간 전까지 알고 있었던 암구호가 기억이 안났습니다. 

    그 때 제 한달 선임 한분이(매우 친한 선임)  와서는 오늘 암구호 외우고 있냐고 하면서 물어 봤습니다. 

    (이 때가 저에겐 또 다른 공포였음...) 

     

     

     

    솔직하게 까먹었다고 죄송하다고 하니깐 선임이 " 헐.. 너도 까먹었냐, 좆됬네"이러는 겁니다...... 

    좀 있음 청소끝나고 점호 할때 분명 선임들이 밥안되는 일병들 데리고 놀면서 암구호도 물어볼텐데 .... 

    우린 누구냐 할 것 없이 청소 시간이 기회라는 것을 눈빛으로 교환했습니다. 

    (당시 행정실에서는 청소중하면 선임들도 많고 몰래 암구호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랑 선임은 청소를 이병 때 속도로 끝내고 한 2초간 서로 아이컨택트를하고 서로 아무말 없이 또 다른 암구호가 적혀있는 지통실(본부라고 생각하시면 됨)로 향했습니다. 지통실을 가려면 오르막길를 통해서 가야 되는 구조였는데, 이상하게 오르막 올라가는 처음 부분부터 몸이 찌릿찌릿하더니 오한이 들기 시작 하더군요.

    그리고 평소에 언덕에 잘 켜저있던 가로등도 꺼져있구요.

     

     

    한발자국 한발자국 옮길 때마다 오한과 전기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다 한 중반쯤 와서는 오한이 너무 심하게 드는 겁니다. (몸이 들썩하면서 잠깐 오한이 들자나요, 그게 계속지속됨.) 그리고 문뜩 더이상 가면 내가 죽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이 드는겁니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였어요. 다신 느껴보기 싫은....

     

    더이상 가면 죽는다는 생각에 제가 발걸음을 멈추니깐, 

     

    선임 : "왜 그래, 무슨일 있어?"

     

    저  : " 더이상 올라가면 죽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진짜 못 가겠습니다." 

     

    그런데 말하고나서 전 아 욕먹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색하고 선임이 한말이 대박이였음

     

    " 시발 너도 그러냐......"  

     

    선임하고 저하고 무서워가지고 암구호고 뭐고 바로 텨내려왔죠. 선임도 그런느낌은 처음이였다고 후임있어서 말 못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저 까지 그러니깐 정말 가면 안될 것 같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다음날 애기 들은게 하나있는데, 지원중대가 사격이 늦어져서 야간사격이 있었다고 하네요. 것도 우리 청소하고 있을 시간에 사격하고 있었음 .. 사격장이랑 지통실이랑 가까움.....

     

    지금 생각해 보면 이상하게 바로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외우고있던 암구호도 기억이 안나고, 청소하다가 빠지면 원래 티가 금방나는데 특별히 우릴 찾는 사람도 없었음, 뭔가 홀려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 때 만약 올라갔더라면 어우.... 상상도 하기 싫어요.

     

    그 일이 있고 나서는 안좋은 느낌이 들면 그일은 절대 하지 않음.  

         

      

     

     

     

     

     

     

     

     

    저도 군대에서 있었는 신기한일

    이등병때인데............ 전역할줄 몰랐음

     

     

     

     

    저도 군대에서 있었는 신기한일

    이등병때인데............ 안맞을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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