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전방에서 기회가 왔을 때 슈팅을 시도하면서 뉴질랜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슈팅을 선보이지 못했고, 기회가 왔어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측면에 배치된 권창훈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 문전에서 결정적인 상황에서 헛발질을 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권창훈은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후반 13분 교체 아웃되면서 쓸쓸하게 퇴장했다.
와일드 카드 존재의 이유는 분명하다. 경험으로 팀이 어려운 상황일 때 해결사 면모 그 이상을 수행해줘야 하는 임무를 하달받았다.
하지만, 8강 진출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첫 경기에서 김학범호의 와일드 카드는 무기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