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미흡한 게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만 만들어준다고 해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말도 많은 주연 배우였지만, 연기 하나는 정말 잘 하네요. '너, 로맨틱, 성공적' 처럼요.
가벼운 플래시와 무거운 플래시,
이게 배트맨이지 싶은 육중한 액션을 펼치는 배트맨,
여전히 알흠다운 원더우먼,
슈퍼..가 들어가는 히어로라면 이런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슈퍼걸,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네요.
토마토는 다시 가져다 놓아야 하는, 놓아주어야 하는.. 아.. 눈물나는 히어로물이라요.
개인적으로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
DC라서 그러했는지는 모르지만, 기대를 좀 내려놓고 봐서인지 그 기대보다는 훨씬 재미있었네요.
CG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입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은 조금 남습니다.
그 부분까지 충족되었더라면.. 부족함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
히어로물, 이 정도라면 충분하죠. 최근 몇 편의 마블에 비하면 말이에요.
히어로 시리즈가 죽어가는 와중에 그나마 볼 게 나오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