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강한 비가 내리면서 KTX 경부선과 호남선 33편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반 열차도 잇따라 운행이 중단되고 있어서 오늘 열차 이용 전에는 미리 운행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상 운행 예정이었던 고속 열차가 멈췄습니다.
KTX 경부선 수원 경유 열차 12편이 전 구간 운행이 멈추고, 호남선의 경우 서울~서대전 행 열차를 제외하고 21편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연일 강한 비가 내려 선로 주변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늘 하루 호남선 전 구간 무궁화호 열차도 운행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호남선 무궁화호 승객/음성변조 : "선로가 비에 침수돼서 복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서 여기 있는 것 같아요."]
경부선과 충북선도 첫차부터 막차까지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일반 열차 ITX는 경부선의 경우 서울~대전 등 구간, 호남선의 경우 용산~익산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산사태와 낙석 피해가 예상되는 영동·태백·충북·경전선 열차는 운행이 조정됩니다.
동해산타열차와 바다열차 등 관광열차 역시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되거나 조정됩니다.
[코레일 관계자 : "호우 상황에 따라서 열차 운행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열차 이용 고객께서는 반드시 사전에 조정 열차에 대한 상세 정보를 모바일 앱,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 등을 통해서확인해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취약한 구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열차 운행 재개 전 점검차량을 먼저 투입해 안전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