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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동영상링크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58282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담백한 소금빵 한 개, 편의점에서 파는 핫바도 한 개에 3천 원을 넘기 일쑤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던 김밥조차 이제는 한 줄에 5천 원을 넘기도 합니다.

    그런데 김치찌개 1인분 가격이 3천 원인 식당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뜨끈뜨끈한 공깃밥은 무한리필로 제공합니다.

    서울 정릉의 한 식당 이야기인데요. 이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이 ‘투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식당 주인을 만나봤습니다.

    ■ 식당 주인이 된 가브리엘 신부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청년밥상 문간’에서 식당 주인 이문수 신부를 만났습니다. 이문수 가브리엘 신부의 원래 직업은 ‘가톨릭 신부’입니다.
     

    “2015년 여름, 한 청년이 서울의 고시원에서 굶주림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안타까워하던 찰나 한 수녀님께서 청년들을 위한 식당이 있으면 어떻겠냐며 식당을 만들어 운영해달라고 제안하셨어요.”


    이문수 신부는 요즘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밥을 굶는 청년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 수녀님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신부는 "새벽에 일어나 아침 기도를 하고 미사를 마친 뒤 오전 9시까지 식당으로 출근해 별다른 일정 없으면 저녁 6시까지 일하고 수도원으로 돌아간다"며 "요즘엔 다양한 일정이 많아져 늦게 들어가는 날이 많다”고 하루 일과를 설명했습니다.
     


    청년문간은 2017년 문을 연 뒤 ‘연탄 나눔’, 청년들과 함께 순례길을 걷는 ‘청년희망로드’ 등 사회적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20년 개인사업자에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고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을 돕는 프로그램 ‘세대공감 잇다’, ‘청년 영화제’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3천 원의 행복
     


    식당 메뉴판에는 추가 사리들을 제외하면 오로지 ‘김치찌개’ 하나입니다. 이 신부에게 다양한 메뉴 중 특별히 ‘김치찌개’를 고른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 품을 떠나 혼자 지내는 청년들을 위해 집밥 메뉴를 하고 싶었는데 주방장님을 한 분밖에 고용할 수 없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느꼈다"며 "우연히 안국동 김치찌개 전문점에 갔는데 손님들이 줄 서서 먹는 것을 보고 김치찌개가 호불호가 없는 메뉴라고 생각되어 단일 메뉴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라면, 어묵, 햄 등 사리가 1천 원, 김치찌개는 1인분에 3천 원입니다.
     

    “청년들을 위해서 무료로도 제공할 수는 있는데 그러면 오히려 청년들이 오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저렴하게 받기로 했어요.”


    요즘 물가에 맞지 않게 워낙 싸다 보니 적자가 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초기에는 정식으로 후원을 받지 못했고 적자를 줄이기 위해 이 신부가 외부 강의나 미사로 생기는 수입으로 메꿨습니다.

    그래도 80여 명까지 늘었던 후원자가 2년 전 유명 TV 프로그램 출연 이후 현재 2천여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신부는 저렴해서 오는 식당이라기보다 맛있어서 오는 식당을 추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맛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식당에서 만난 청년들은 처음엔 저렴한 '가격' 때문에 방문했지만, 김치찌개 '맛'을 보고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3천 원으로 전하는 선한 영향력

    오전 11시 가게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금세 손님이 꽉 찼습니다. 요샌 무더운 날씨로 줄을 서지 않지만 평상시엔 대기 줄도 길게 선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방문한다는 박정호 학생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서 찾았지만 김치찌개 맛이 괜찮아서 계속 찾고 있다”며 “신부님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장사하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식당 근처에 살고 있다는 홍시몬 학생은 "친구들과 밥을 먹으려면 적어도 2~3만 원 이상 드는데 여기서는 만원으로 친구와 둘이 배부르게 먹고 나갈 수 있어서 자주 찾는다"며 "식당이 멀리 있었어도 찾아갈 만한 괜찮은 식당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사회생활해서 돈을 벌게 되면 제가 받은 것처럼 똑같이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박정호 / 학생)

     


    ■ "우리 식당이 없어져도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문수 신부가 운영하는 ‘청년밥상 문간’은 현재 정릉점, 이화여대점, 낙성대점, 제주점 총 4호점까지 있습니다.

    대학로에 5호점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 신부는 “사회 안전망이 잘 갖춰져서 우리 식당이 없어져도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본인의 소망을 전했습니다.
     


    이 신부의 어릴 적 꿈은 물리학자였습니다. 대학 입학할 즈음에는 만화가를 꿈꾸며 만화동아리 활동도 했습니다.

    그러다 신부가 되었고 지금은 식당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릴 때 생각했던 삶과 전혀 다른 삶이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설령 나의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행복할 수 있더라고요. 힘든 시기를 지나 안정을 찾고 나면 다른 길도 보일 거예요. 여러분들 혹시 어떤 실패의 쓰라림을 맛보시더라도 결코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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