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에릭 칸토나(54)가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리즈에서 활약했던 칸토나가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이 이어 프리미어리그 최고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EPL 사무국은 리그 출범 이후 리그를 빛낸 선수들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EPL 명예의 전당'을 신설했다. 입당 조건도 까다롭다. '한 클럽에서 200경기 이상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 '프리미어리그 10년 간 베스트11 혹은 20주년 베스트 11 선정',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득점왕) 수상', '프리미어리그 시즌 선수 선정',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이상',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이상 기록', '프리미어리그 골키퍼로서 클린시트 100경기 이상' 중 한 개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이번 해에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앨런 시어러, 아스널에서 골든 부츠 4회를 달성한 티에리 앙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맨유 전설' 에릭 칸토나가 세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칸토나는 1992부터 1997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994년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했고, 맨유에서 4번의 리그 우승(1992-93, 1993,94, 1995-96, 1996-97)을 거뒀다. 이 2가지 조건을 충족해 EP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