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슈퍼리그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축구의 근간을 뒤흔든다는 말들은 맞는말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 구대시적인 발상들이라서...
시대가 변화가 사회가 자본주의적인게 심해짐에 따라서 축구라는 스포츠도 자본주의에 맞게 변화를 하는거라고 보는 입장인데...
슈퍼리그가 생기면 강팀끼리의 경기는 한 시즌에 몇번 없는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재미가 있는것이고 슈퍼리그 처럼 매주 열리면 그 재미는 반감될것이다 라는 것도
너무 편협한 생각인거 같고, NBA나 MLB만 봐도 전혀 그런걸 느끼지 못하니까요.
자국리그에 대한 중요도가 떨어지면서 자국리그는 점점 도태되어지고, 슈퍼리그에 속한 팀들만 강해지는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 심화될것이다 라는것도 이해하고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 또한 슈퍼리그가 축구계의 NBA, MLB같은 느낌이 되어 전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기준이 될수도 있는 거라고 보거든요. 물론 슈퍼리그에 참여하는 팀들이 현재 자국리그에도 참여를 하기 때문에 마치 다른 리그에 뛰는 구단 취급을 하는건 좀 그렇지만요.
게다가 UEFA가 자신들의 밥그릇 더 키워보겠다고, 챔스 개편안 내놓은것도 영 별로고요.
단순하게 생각해서 축구를 시청하고 즐기는 팬입장에서 경기수가 많아지면 좋다. 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경기일정이다 코로나 프로토콜이다 뭐다 해서 선수들 갈려 나가는 마당에
경기수를 폭발적으로 늘려서 중계권료를 늘려서 수익을 늘려주겠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보고요.
애초에 uefa는 자기들 이익창출을 위해서 네이션스 리그라는 말도 안된는 거 말들어놓고선, 빅클럽들이 이익을 찾아서 슈퍼리그 만들겠다고 하니
타락이 어쩌고, 축구의 뿌리를 뒤흔다니 뭐라니....내로남불이 너무 심한거 같네요.....
자본가인 미국과 현지팬인 유럽의 사회가 생각하는 축구라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생각이 너무도 달라서, 만들어 지지 못한다고 생각해야하는건지 참...
레전드 선수들이나 감독들의 발언들을 보면 이해를 하겠다가도, uefa나 피파의 발언들 보면 아주 내로남불 그 자체라서 꼴보기 싫고...
진짜 개인적인 심정으론 빅클럽들이 쫄지말고, 월드컵, 유로, 챔스, 자국리그 다 포기하고 슈퍼리그 창단 해버렸으면 좋겠네요.
빅클럽들에 속한 스타선수들없이 모든 대회들 얼마나 잘 치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