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입장에선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 무승부는 아쉬운 결과다.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만큼 승리를 거머쥐었다면 여유롭게 2차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첼시의 공세에 흔들리는 장면이 많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레알이 무승부에 만족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었다. 동점골 장면에서 카세미루가 반칙을 범하면서 득점이 취소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전 라리가 심판이자, 현재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심판위원장으로 재직해 관련 이슈에 의견을 제공하는 올리버가 해당 판정을 지적했다.
요지는 간단했다. 카세미루가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아스필리쿠에타의 어깨를 짓누르고 점프를 뛰었다는 것이다. 올리버는 '마르카 라디오'에 출연해 "벤제마의 득점은 취소되어야 했다. 카세미루가 밀리탕과 벤제마로 연결하는 헤더 과정에서 아스필리쿠에타에게 파울을 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데일리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