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3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리즈만이 그라나다 수비진을 뚫고 메시에게 연결했고, 메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는 1-0으로 앞서갔다.
메시는 전반 35분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 옆을 스쳐가며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 그라나다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바르셀로나 진영에서 밍게사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마치스가 시도한 것이 그대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그라나다의 동점골로 스코어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후반 32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슈팅은 그라나다 수비벽에 맞았고, 피케가 다시 시도한 기회 역시 골대 옆을 살짝 스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시 앞서간 쪽은 그라나다였다. 1분 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은 그라나다는 역전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호르헤 몰리나의 헤딩으로 그라나다는 1-2로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상황을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그라나다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