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유로에서 탈락한 뒤 티보 쿠르트와한테 남긴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곧바로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벗어 바닥에 패대기쳤다. 이후 쿠르트와가 인사를 건네러오자 호날두는 "오늘 넌 운이 좋았다. 공이 골대로 들어가길 원하지 않았다. 행운을 빈다"는 발언을 남겼다. 승리 팀 선수에게 충분히 할 수 있는 덕담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벨기에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주장 완장을 바닥에 던지고, 발로 차는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선보였다. 호날두가 바닥에 던진 주장 완장은 포르투갈 관계자가 직접 주워 챙기는 모습이었다. 유로라는 큰 대회에서 탈락했다는 아쉬움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들 앞에서까지 그런 행동을 했어야하는지는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