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딩이라기 보단 중앙 미드필더라고 보는게 나아보이네요.
백승호가 피지컬로 압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여가 높은 선수가 아니다 보니,
최근 전반적으로 떨어진 우리나라 피지컬을 보면 피지컬형 홀딩 미드필더가 있어야 해요.

공격수들 거의 대부분이 제공권에서 크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미드필더도 마찮가지죠.
170 초중반의 빠른 유형의 선수가 많아지는 반면, 피지컬을 앞세운 제공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어느 한명도 떠올릴 수가 없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상황에서 홀딩미드필더 없이 가기에는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것 같네요.
과거에는 우리나라가 뚝배기로 아시아를 호령했지만, 현재 약점이 되고 있는 상황이죠.

또, 심판 성향이 파울에 매우 관대한 경우 피지컬이 약한 3선 라인은 녹아내릴 확률이 농후 하죠.
기본적으로 피지컬형 3선은 갖춰줘야할 자원이예요.

대체자를 찾으려면 홀딩은 홀딩으로 대체해야 된다고 생각되요.
백승호라면 황인범과 중앙을 맡으면서 2선과 2.5선 3선을 오고가며 플레이 하는게 괜찮을 것 같네요.
전북이라는 팀과 대표팀이라는 팀 상황에 빗대어 판단하면 활동량과 범위는 더욱 올라와야 된다고 생각되네요.

그런 세계적인 선수들과 세계적인 팀상황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 선수들은 개인의 역량이나 팀 밸런스로 작은 키를 커버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국대 분포를 보면 피지컬 좋은 3선이 필요합니다.
공격라인과 미들라인을 다 포함해도 제공권과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