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도 경계한다 “김민재 조심해야 해”
[골닷컴] 김동호 기자 = AC밀란이 나폴리와 맞대결을 앞두고 김민재를 경계대상으로 꼽았다.
밀란과 나폴리는 오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구장에서 2022-23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위에 올라있는 나폴리와 3위 밀란의 맞대결이다.
현재 세리에A는 나폴리, 아탈란타, 밀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승점 14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가장 앞선 나폴리가 선두로 치고나왔다. 특히 6경기 동안 4실점밖에 내주지 않은 짠물수비가 눈에 띈다.
나폴리가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게 된 배경으로 김민재가 꼽힌다. 이번 시즌 새롭게 입단한 김민재는 첼시로 떠난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히 매웠다. 매 경기 환상적인 활약으로 팀내 동료들은 물론 팬들까지 매료시켰다.
김민재를 두고 상대팀인 밀란도 경계하는 모습이다. 밀란은 경기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났던 수비수들을 상대한다”면서 “특히 쿨리발리를 잃었음에도 김민재와 라흐마니의 센터백 듀오는 견고함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김민재의 헤더 능력도 높이 샀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두 골을 넣었다. 더군다나 밀란은 지난 시즌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세트피스 한 방으로 무너졌던 아픈 기억이 있었다.
이들은 “나폴리의 리그 13골 중 4골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그 중 2골은 김민재가 득점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설적으로 밀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을 헤더로 실점했는데 이는 모든 팀들을 종합해 가장 많은 수치이다.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밀란의 빈틈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주중 레인저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휴식 시간은 많지 않지만 밀란전에서도 김민재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밀란전을 마친 뒤 김민재는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게 된다.
밀란과 나폴리의 대결이 임박하네요. 월요일 새벽이군요
상위권 팀들간에 매치인데... 밀란을 상대로 얼마나 잘 막아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