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레이업에 올려놓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앤서니 데이비스(30)와 르브론 제임스(38)의 활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를 잡아냈다.
레이커스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2-111, 1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25승 28패로 연승을 해냈고 서부 콘퍼런스 12위가 됐다. (인디애난 24승 29패)
이날 데이비스는 31득점 14리바운드(5OBR) 2블록, 르브론 제임스는 2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데니스 슈뢰더가 1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도왔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12어시스트 2스틸, 마일스 터너가 20득점 13리바운드 2블록, 아론 네스미스가 3점슛 5개 포함 24득점 2스틸로 분전했다.
양 팀간의 간격은 2쿼터부터 생겼다. 터너는 3점슛 포함 연속 7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인디애나는 14-3 스코어런을 해냈다. 이에 르브론과 로니 워커 4세가 분전하면서 따라잡았지만, TJ 맥코넬이 이끄는 벤치 라인업이 레이커스의 벤치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67-54, 1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 데니스 슈뢰더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잡은 다음, 르브론과 데이비스의 페인트존 공략으로 7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할리버튼이 직접 득점을 올리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생산했다. 여기에 할리버튼은 눈을 아릅다게 만드는 패스 플레이로 레이커스 수비를 유린했다. 이에 인디애나는 96-84, 12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하치무라 루이와 토마스 브라이언트는 4쿼터 초반 레이커스 공격을 이끌면서 조금씩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그러자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을 투입해 흐름을 막고자했다. 할리버튼은 나오자마자 네스미스의 3점슛을 도우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만, 인디애나는 경기 종료 7분 30초가 남은 상황에서 팀 반칙에 걸리는 악재를 맞이했다.
할리버튼은 레이커스가 5점 차까지 좁혀오자 풀업 3점슛으로 상대의 작전타임을 끌어냈다. 타임아웃 이후 르브론이 빠르게 득점을 만들자 할리버튼은 터너의 득점을 도왔다. 그리고 슈뢰더는 영리하게 상대의 파울을 얻어냈고 데이비스는 페인트존을 점령해 추격전을 연출했다. 게다가 베벌리가 3점슛을 넣어줬고 할리버튼의 공을 뺏어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선보였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공을 흘리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리드 패스로 르브론의 3점슛을 도우면서 역전을 일궈냈다. 그러자 버디 힐드가 풀업 3점슛으로 응수했고 르브론은 공격자 파울을 범했다. 이에 베벌리는 터너의 공까지 뺐어냈고 르브론은 자유투 라인에서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종료 50초 전 앤드류 넴하드는 미드레인지 점퍼로 리드를 가져왔지만, 데이비스가 고각도 슛으로 맞대응했다.
이후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할리버튼의 공을 막아세웠지만, 베벌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인디애나에 마지막 기회를 넘겨줬다. 레이커스는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면서 112-111, 1점 차로 인디애나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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