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지난주 화요일 참지 못하고 크레스포를 그냥 영입했고
1주일 간 뽕을 뽑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패드 연습을 했습니다.

그냥 크레스포 원맨팀이어서 최대한 모든 마무리는 크레스포에 밀어주려고 애썼습니다. 기억에 남았던 몇 가지 끄적이면..

1. 몸싸움은 중하. 센백들과 어떻게 해보려고 하면 꼭 밀리거나 주저앉더라구요. 그래도 아이콘이라 그런지 가끔은 신기할정도로 공을 잘 지키고 있어요. 가끔 아주 가끔

2. 침투는 상. 잘뛰어요. 계속 뛰려고 눈치도 보고. 제 플레이 스타일이 이상한지 가끔 중원에서 배회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필요할때 들어가줍니다.

3. 헤더는 상. 제가 크레스포를 선택한 이유기도 한데, 즐라탄 김신욱 등 키큰 헤더들은 죄다 써봤는데 제 기억에 남아있던 건 TT 크레스포 였어요. 역시나 헤더는 마음에 들어요.

4. 패스 최하. 와.... 약발이고 정발이고 이걸 신경써서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연계가 진짜 별로에요. 똥손인 제가 쓰니 더 별로에요

5. 중거리는 중. 그냥 반반. 어쩔땐 이게 된다고? 이래서 아이콘? 하는 골이 나오기도 하고, 그냥 또 어쩔땐 붕 떠서 키퍼가 쉽게 잡기도 하고... 근데 진짜 한 번씩 빨려들어가는 중거리를 때려줘서 자꾸 중거리충이 되려하고 있어요. 그 손맛이... 크으

6. 굴리트는 TT굴리트도 사기. 그냥 굴맨은 굴맨이에요. 아무리 크레스포로 뭘 해보려고 해도 신기하게 헤더도, 중거리도, 매 판 기복없이 보여주는게 굴리트에요. 진짜 이건... 사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