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HITC는 30일(한국시간) "실바가 맨체스터시티를 떠나려 한다"며 "누누 감독의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바의 토트넘 이적설은 지난달에도 있었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실바는 맨체스터시티가 해리 케인(27)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제안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토트넘에 현금에 선수를 포함해 1억 파운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6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케인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국가대표 잭 그릴리쉬(애스턴빌라) 영입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실바 등 일부 선수들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또 다른 영국 매체 90MIN은 "실바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행선지를 부지런히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실바는 누누 에스리피투 산투 감독과 포르투갈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턴 시절 디오구 조타(현 리버풀), 주앙 무티뉴, 후이 파트리시우 등 여러 포르투갈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실바는 2017년 여름이적시장에서 4300만 파운드에 AS모나코를 떠나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미어리그 131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었고, 팀을 리그 3회 우승과 리그컵 4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측면 공격은 물론이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 전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카드로 평가받는다.

HITC는 "토트넘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을뿐더러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토트넘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매우 야심찬 구단이다. 누누 신임 감독과 함께 정기적으로 챔피언스리그를 노릴 수 있다"며 "실바는 전성기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토트넘의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