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제가 노잼소리 듣는 작품들도 엔간하면 30분은 보는 편인데
D.P.는 1화 초반 20분 정도 보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 꺼버릴 뻔했네요;;
벌써 10년 넘어가니까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친구들끼리 만나도 군대 얘기 잘 안 나오는데 이젠
이거 보다가 그때 그 감정, 그 기억, 그 순간이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이 싹 돌아오네요;;;;;
아버지 기수이던 새끼가 1년 동안 저한테 붙어 다니면서 진짜 괴롭게 했었는데
1화 보다가 정신없이 욕 처먹던 그때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
마침 당시 제 상황이 집안 휘청거리고 편지도 글코..주인공이랑 비슷해서 감정이입 빡세게 됐네요 진짜 와..
와~~~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을 만한 일 있으신 분은 초반 좀 넘기면서 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