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흔들리는 팀과 우승을 눈앞에 두고 탈락하자, 지난해 이적을 결심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강하게 연결됐는데,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 시기를 근거로 법정 대응을 검토했다. 메시는 계약 만료 직전까지 결정을 미루며 일단 팀에 헌심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부임 공약으로 메시 재계약을 걸었다. 메시도 황금기를 함께했던 라포르타 회장 부임에 바르셀로나 잔류와 은퇴를 결정했다. 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 시절 부채는 생각보다 많았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에게 2년 계약과 5년 계약을 제안했다. 연봉 50% 삭감에 5년 계약이라면,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메시도 5년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영국펀드 CVC 계약에 합의를 이유로 반대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초기에 CVC 펀드로 메시 재계약을 하려고 했지만, 중계권료 10% 지불이 걸렸다.
펀드 투자 없이 메시 재계약은 불가능이었다. 메시가 50%를 삭감해도, 바르셀로나 임금 규모는 지난 시즌 수익의 110%가 넘었다. 다만 메시는 라포르타 회장과 모든 걸 합의했기에 휴가가 끝나고 서명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돌아온 뒤에 결과는 불발이었다. 라포르타 회장은 재계약 불발 이틀 전에 메시 부친에게 불가능을 전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모든 제안을 수용하며 잔류를 결정했는데, 팀은 그렇지 않았다며 좌절했다.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와 작별했지만, 아름다운 이별은 없었다. 재계약 불발 뒤 팀을 떠난 자우메 요피스에 따르면 메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지 않았다며 일종의 배신감을 털어놨다.
메시 입장에선 황당한 기분일듯 합니다 이런식으로 이별을 하다니..........
좀 아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