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30일 “라모스가 레알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번 시즌 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레알의 산 역사다. 뛰어난 리더십과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포함해 여러 업적을 쌓았다. 이번 시즌 부상 여파로 다소 주춤하면서 18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고,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서 계약 기간과 금액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6월 이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파리 생제르맹을 포함한 다수 팀이 공짜 획득에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 측이 감봉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수차례 협상을 거쳐 구단 수뇌부가 1년이 아닌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서른 살 넘은 선수에게 1년이나 1+1년 계약을 고수해왔다. 라모스를 붙잡기 위해 기존 방침을 깨뜨렸다. 그만큼 중요한 선수로 생각한다는 증거다.
또, 레알은 이번 시즌 후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이 확정된 오스트리아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와 4년 계약이 확실하다. 올여름 결별 소문이 돌고 있는 라파엘 바란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면 라모스-바란-알라바로 이어지는 역대 최고 수비진을 구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