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이른 시간 웃었다. 전반 6분 귄도간이 토레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려고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를 추아메니가 끊어내기 위해 공을 터치했지만 공교롭게 뒤쪽으로 공이 흘렀다. 이 순간 귄도간이 빠르게 쇄도해 공의 소유권을 가져갔고, 곧바로 슈팅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가 땅을 쳤다. 전반 16분 크로스가 압박을 받아 공을 빼앗겼다. 이를 잡아낸 로페즈가 곧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레알이 기회를 날렸다. 전반 38분 카르바할이 공을 잡아낸 뒤 슈팅을 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결국 전반은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가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6분 마르티네스가 문전에서 머리로 슈팅한 것을 케파가 막아냈다. 세컨드 볼을 아라우호가 재차 슈팅했지만 이마저도 선방에 막혔다. 레알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7분 멘디를 대신해 카마빙가가 투입됐다.
바르셀로나도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토레스를 빼고 레반도프스키를 투입했다. 레알은 후반 18분 크로스, 호드리구를 빼고 모드리치, 호셀루를 투입해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레알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24분 벨링엄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쏴 골망을 흔들었다. 벨링엄의 엘 클라시코 첫 골이다. 바르셀로나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7분 로페즈를 빼고 로메우를 넣었고, 후반 32분엔 칸셀루, 펠릭스를 대신해 야말, 하피냐가 투입됐다.
레알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카르바할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드리치가 공을 건드리면서 다소 굴절됐다. 이를 벨링엄이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레알이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결과]
바르셀로나(1) : 귄도간(전반 6분)
레알 마드리드(2) : 벨링엄(후반 24분, 후반 추가시간)
기사제공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