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김민규기자]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대미를 장식할 서머시즌 파이널시리즈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 리그로 손꼽히는 LCK인 만큼 서머 왕좌에 오를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글로벌 팬들의 시선이 대전을 향하고 있다.
본격적인 파이널시리즈에 앞서 18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는 ‘팬 퍼스트(팬 우선주의)’에 초점을 맞춘 ‘팬 페스타’가 열렸다. 대한민국 리그를 주최하는 LCK가 팬들을 위한 변화를 꾀하며 지난해 서머 결승시리즈부터 시작한 전야제다. ‘여름 대축제’란 명성에 걸맞게 ‘팬의, 팬에 의한, 팬을 위한’ 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행사장 주변과 입장을 위한 보안·검색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흉기난동 등에 대한 예방차원이다. 여기에 지난 10일과 1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세계적인 선수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살해협박 글이 수차례 올라왔다 삭제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된 점도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팬 페스타’ 현장을 찾은 팬들은 번거롭겠지만 가방 검사 등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소지품 검사결과 안전에 위협(가위, 칼 등)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물품은 즉시 압수된다.
LCK 관계자는 “다수가 모여 즐기는 축제인 만큼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고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게 팬 페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보안조치를 강화했다”며 “행사가 마무리되는 일요일까지 긴장을 끈을 늦추지 않고 안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