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7.3원에 마감…3거래일 만에 60원 하락
美고용 예상치 하회에 ‘금리인상 종료’ 기대↑
달러인덱스 106→104로 하락, 달러화 약세 전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1조2000억원대 순매수
전문가 “당분간 1300원 안팎…달러 약세 속단 일러”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최근 3거래일 만에 60원 가량 급락하며 1200원대로 내려왔다.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식어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약해진 영향이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유입까지 가세해 환율을 확 끌어내렸다.
(그래픽=이미나 기자)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4원)보다 25.1원 내린 12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2일(1298.5원) 이후 석 달 여만에 최저치다.
지난주 열렸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을 높이자, 1350원대를 웃돌던 환율은 이틀 만에 1320원대로 급락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종료 분위기에 더욱 불을 붙였다. 이에 환율은 하루 만에 1200원대로 내려왔다. 3거래일 만에 60원 가량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