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내 성폭행 포함한 인권 실태 등 전수조사 실시해야" "보호출산제로 고아 증가한다"…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 [※ 편집자 주=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 인터뷰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보호출산제 도입을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조 대표 인터뷰는 세 차례로 나눠 송고합니다. 첫 번째는 지난달 19일 [삶] "엄마가 6살 나를 죽이려 했는데…내 코피가 날 살렸다"는 제목으로 나갔습니다. 조만간 세 번째 기사가 송고될 예정입니다.] |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 기자= "내가 자랐던 보육원에서 성폭행은 하나의 문화였습니다. 주로 보육원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그런 짓을 했고 보육원장과 총무, 보육교사 등이 성폭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육원 내 성폭행이 만연했는데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모두가 쉬쉬했기 때문입니다. 보육원 밖 사람들이 알게 되면 후원금이 줄어들거나 보육원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을 구성원 모두가 알기에 일사불란한 은폐가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