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해서 해외 본사 배만 불린다는 것이다. ‘내가 낸 배달비가 고스란히 외국회사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불만이 나온다. “배당금은 글로벌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는데 국내로 모두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무료 배달’ 경쟁에 가세했지만 업체에선 꼬박꼬박 6.8%의 중개이용료를 떼간다. 60% 넘는 점유율을 더 굳건히 해 결국엔 소비자와 자영업자 부담이 커지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적지 않다. 주주만이 아니라 돈을 벌게 해준 고객을 위한 적절한 보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출처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