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난민촌 공격에 세계여론 ‘싸늘’
중동·남미 국가들까지 나서 교류 중단도
美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 지지 철회
“사망자 9000명·부상 3만2000명 이상”
사흘째 계속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 공격에 국제사회의 여론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국제기구들은 강도높은 비난을 이어갔고, 중동·남미 국가들까지 나서 이스라엘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고 교류를 중단하는 등 강도높은 외교적 압박 수단을 꺼내 들었다. 반면 미국은 주이스라엘대사를 임명 하루만에 부임지로 급파하는 등 전쟁 ‘일시 중단’을 설득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바레인은 2일(현지시간) 이날 주이스라엘 자국 대사를 국내로 소환하고, 이스라엘과의 모든 경제 관계를 중단했다. 바레인 국민의회(하원)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대의와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지지하기 위한 조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레인은 지난 2020년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관계를 정상화했으나 3년만에 제자리로 돌아가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바레인 국영 BNA 통신을 인용해 “주이스라엘 바레인 대사는 즉시 영국으로 출국했고, 주바레인 이스라엘 대사는 얼마 전 이스라엘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바레인과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 대사를 소환하기로 한 어떠한 의사소통이나 결정도 하지 않았다”며 “양국 관계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학교 , 병원같은 곳은 공격하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