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호크스(이하 애틀랜타)가 트레이 영(24)의 활약으로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를 클러치 접전 끝에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네에서 열린 NBA 2O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클리퍼스를 112-108, 4점 차로 이겼다. 애틀랜타는 19승 21패가 됐고 클리퍼스는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21승 21패)

애틀랜타는 트레리 영이 30득점 8어시스트, 디안드레 헌터가 20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2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비차 주바츠가 17득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양 팀은 클리퍼스가 26-25, 1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애틀랜다는 2쿼터에 무려 41득점을 쏟아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제일런 존슨과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이끄는 벤치 라인업에서 애틀랜타는 10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여기에 애틀랜타는 영과 헌터가 득점을 추가해 66-52, 14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클리퍼스는 3쿼터에 대반격이 일궈냈다. 클리퍼스의 역전을 만들어낸 것은 주바츠와 테렌스 맨으로 두 사람은 10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합작해냈다. 게다가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와 노먼 파웰도 득점을 도우면서 클리퍼스는 87-85, 2점 차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3분 동안 9점 차까지 점수를 벌려나가는 데 성공했다. 다만, 애틀랜타도 영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영은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6득점 1어시스트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또 애틀랜타는 오콩우가 수비에서 클리퍼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레너드는 절체절명에 빠진 클리퍼스를 구원에 나섰다. 레너드는 슈퍼 클러치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영과 쇼다운을 펼쳐나갔다. 영도 종료 33.초를 남기고 플로터 득점에 성공해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종료 직전 모리스도 페이크 이후 스텝백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영은 자유투 득점을 집어넣었다. 이에 애틀랜타는 112-108, 4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기사제공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