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정규시즌 100승을 거둔 LA 다저스가 라이벌 애리조나에 3연패를 당해 가을 야구를 일찌감치 마감했습니다.
다저스는 3차전에서 한 이닝에 4개의 홈런을 맞는 굴욕까지 당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A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2연패로 궁지에 몰린 다저스는 3회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선발투수 렌스 린이 애리조나의 페르도모에게 선제 홈런을 내준 뒤, 마르테, 워커에게도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4번 타자 모레노에게 파울 홈런을 맞은 후, 곧바로 진짜 홈런을 맞는 굴욕까지 당했습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최초로 한 이닝에 홈런 4개를 맞는 기록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7회 단 두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4 대 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정규시즌 100승 팀이었던 다저스는 가을야구 3연패로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17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른 애리조나 선수들은 홈구장인 체이스필드 외야 풀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야구 재밋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