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거식 증세를 보이며 열 살의 나이에도 체중이 약 18㎏에 불과한 금쪽이 사연이 소개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129회에는 거식 증세를 보이는 10세 딸이 등장한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기운 없는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금쪽이의 모습이 조명됐다. 금쪽이는 엄마가 두 팔을 잡고 당겨줘야 간신히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MC 장영란, 홍현희는 "기운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며 걱정했다.
금쪽이 엄마는 "아이가 음식을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며 "물만 마시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실제 금쪽이는 밥상에 앉아 "지금은 (음식을) 먹고 싶지 않아. 살찌는 게 너무 싫다"며 투정을 부렸다.
화가 난 엄마가 "너 팔다리 잡고 입 벌려서 (음식을) 넣을까"라고 경고하기도 했지만, 금쪽이는 오열하며 끝까지 음식 먹기를 거부했다.
이어 상의를 바꿔 입는 금쪽이의 뒷모습이 공개됐다. 앙상한 뼈가 다 드러나는 모습에 MC 홍현희는 손으로 입을 막으며 경악했다. 오은영 박사는 "거식증은 사망률이 가장 높다"며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걱정했다.
음식을 먹지 않은 금쪽이는 결국 쓰러졌고, 긴급 출동한 구급차에 탑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MC 정형돈은 "이 정도면 (문제 행동이 아니라) 생사와 직결된 것 아니냐"며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모든 상황을 관찰한 오은영 박사는 "오늘의 금쪽이 처방은 없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의 진단을 들은 금쪽이 엄마와 아빠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출연진을 안타깝게 했다. 금쪽이의 거식 증세 원인과 해결책 등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어머 어린아이가 무슨 일 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