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31)가 프로축구 FC서울 입단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지난 2월 5일 린가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는 약 200명의 팬이 린가드를 향해 ‘제시’를 외쳤다. 린가드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한 뒤 구단 관계자와 함께 공항을 나섰다.
린가드는 이미 자신의 SNS를 통해 런던 히스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위해 대기중인 사진을 올리며 한국행을 암시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 넘게 뛴 린가드는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해 직접 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6월 EPL 구단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이 종료된 뒤 6개월간 무적 상태로 지냈다. 이탈리아의 명문팀 라치오를 포함해 26개 팀이 계약을 제시했으나 FC서울을 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린가드의 서울행에 대해 “무척이나 충격적인 결정”이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새로운 환경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FC서울 구단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우리 팀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이 있었으나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며 “실전 감각만 회복한다면 제 실력을 발휘해 K리그의 위상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린가드 k리그에 도움주러 왔나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