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밋시스템이 09년도부터 도입이되서 (한국서버 방식의 뽑기가 피온1,2에서 수익이 상당히 높아서 도입했다는게 학계의 정설)

11년도였나 부터 정식으로 채용이 되는데 사실 그땐 사람들이 거들떠도 안봤습니다. 돈주고 선수를 산다는거 자체가 존나 말이 안되는 거니까요

어차피 커리어모드나 커스텀 모드를 하는데 대체왜 그걸 또 돈주고 사지? 라는 생각이 들때 한국의 피파온라인3가 대박을 치는 것을 보고

EA본사에서 밴치마킹을 합니다. 극악의 확률, 선수카드의 등급화, 매주간 새로운 선수의 출시, 등 이미 20년 이상 현질 노하우를 쌓아온

넥슨의 전략을 따라하면서 말 그대로 초대박을 칩니다. 피파가 EA게임즈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는 캐시카우로 거듭나게 되는거죠.

말이 길어졌는데 다시 돌아가서 넥슨도 피파온라인3로 초대박을 치고 EA도 비실비실한 상태에서 아 아예 씨발 M&A를 추진해야겠다 하고

넥슨 아레나 짓고 피파를 중심으로 한 E스포츠 기반을 만들고 인수를 하려고 추진을 한거죠.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바닥을 기던 EA주가는

피온3의 전성기와 맞물려 14년도부터 하늘을 모르고 높아져만 갑니다 17불 12불 하던게 40불.. 60불.. 100불 (12만원)을 향해 달려가는거죠

그래도 넥슨 돈 많습니다 알잖아요? 그래도 무리하게 추진을 하다가 엎어지고 중국자본 당시 아마 탄센트 가장 돈많은 중국 기업 중 하나죠

거기랑도 뭐 엮이고 했는데 잘 안됐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시 회장도 사퇴를 하게 됩니다.

뭐 당연히 그분의 사퇴와 EA인수 실패가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평가하는 기사들을 몇 개 봤거든요.

(당시 뭐 검사장 사건도 있었고 여러가지 뭐 정치 기사 찾아보시는 분들은 알만한 사건입니다)

그만큼 EA에게 있어서 피파얼티밋 시스템이 가지는 상징성이 상당하고 아직도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유저들의 돈을 빨아먹기 위해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과금정책을 유지할 겁니다.

다만 그런 정책들이 외국에서 (특히 EU) 쪽에서 상당히 불만이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제제를 할 수도 있다는 기사도 있어서

향후에는 과금정책이 조금 완화될 수 있겠으나 21까지는 정책이 유지가 될 확률이 높은거 같아요

세줄요약 1. 피파21 커스텀모드만 해도 충분히 재밌다.
2. 얼티밋 모드 손대려면 돈 털릴 각오해야 한다.
3. 하지만 얼티밋 모드는 커스텀 모드보다 10배는 더 재밌고 짜릿하다.

글, 너무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