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유로2020 챔피언 이탈리아 중 하나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
지난달 끝난 월드컵 유럽 예선을 통해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모두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조 2위에 그친 두 팀은 총 12개 팀이 남은 3장을 놓고 다투는 플레이오프로 떨어졌고 대진 추첨 결과 공교롭게 같은 조에 속했다.
오는 3월 열릴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갈은 터키, 이탈리아는 북마케도니아와 먼저 붙는다. 모두 승리할 경우 결승에 올라 1장의 월드컵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객관적으로 두 팀의 전력이 강해 결승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결국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둘 중 하나는 카타르로 갈 수 없다.
서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자신감이 넘친다. 최근 이탈리아 주전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라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와 통화한 사실을 꺼냈다.
둘은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함께 뛰었고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 당연히 월드컵 이야기도 나눴다. 보누치는 "호날두와 플레이오프 얘기를 나눴고, 그는 자기가 월드컵에 간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호날두의 자신감을 보며 보누치도 각오를 다졌다. 그는 "3월에 다시 대표팀에 소집되면 11월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해야 한다. 3월에는 더 좋아야 한다.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라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과연 이번에도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