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한 답을 내놨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이번시즌 이강인이 결장할 때마다 현지에선 그의 부재를 묻는 질문이 따르고 있다.
발렌시아는 28일(현지시간) 메스타야 홈 구장에서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렀다. 득점은 없었지만 몇 차례 번뜩임을 보였던 전반전과 달리, 발렌시아는 후반전 무기력한 경기로 결국 자책골을 내주며 0-1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 명단엔 지난 경기 교체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올린 마누 바예호와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막시 고메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후보 명단에 올라 후반전 몸까지 풀었지만 결국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라시아 감독은 부상 위험이 있는 우고 기야몬 대신 엘리아큄 망갈라를 투입했다. 이어 공격 변화를 위해 막시, 유누스 무사, 바예호 대신 케빈 가메이로, 루벤 소브리노와 티에리 코헤이아를 투입했다.
하지만 교체 선수들의 활약은 미미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고 수비에 치중했다. 결국 발렌시아는 후반 막바지에 자책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승리를 내줬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은 실전 경기도, 훈련도 잘 소화하고 나는 그에 만족한다. 하지만 나는 경기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하려 노력한다. 언제나 나에게 이강인의 결장 이유를 물어보는데, 항상 이유가 있었다. 훈련을 못하거나 실력이 안 좋아서가 아니다. 바예호는 (전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치렀고 막시는 중요한 선수다. 모든 선수가 팀을 돕기 위해 준비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 경기에서) 이강인도 잘했지만 우리는 균형을 찾고 있다. 출전 명단은 승리를 위함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두 윙백이 있었다. 승리하지 않기 위한 명단을 꾸렸단 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강인은 빨리 발렌시아에서 나와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