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U-18 소속 보르헤 이자식 넌오늘부터 형동생이다 초코파이보낸다 언능 1군와라 짜슥~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선수가 세월호 7주기 추모글을 올렸다.
포르투갈 출신의 카를로스 보르헤는 16일 소셜미디어 채널(SNS)에 “잊지 않겠습니다”란 문구와 함께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이미지를 게시했다.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도 추가했다.
보르헤는 지난 삼일절에도 “대한독립 만세”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그림과 함께 영어로 ‘Korea Independence Movement Day’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게시글은 국내 맨시티 팬이 요청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생인 보르헤는 현재 맨시티 U-18 팀에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8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소속팀 맨시티는 유독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인다. 2014년부터 선수들이 새해 인사를 한국어로 하는 영상을 게시하고 있고, 2016년부턴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띄우고 있다. 지난해 수능 땐 에메릭 라포르테와 페르난지뉴가 어눌한 한국말로 “수능에서 최고의 행운이 있길 바라요”라고 말한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