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 시간) "브라이턴의 그레이엄 포터(46)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을 거절했다"라며 "토트넘 사령탑을 거절한 9번째 감독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중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떠난 이후 토트넘은 새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 당시 토트넘은 차근차근 감독 리스트를 정리해 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감독을 찾지 못했다. 유력한 후보는 많았지만 모두 계약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처음에 접근한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바이에른 뮌헨)과 브랜든 로저스(레스터시티)였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2020년 3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토트넘을 4-0으로 꺾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나겔스만 감독 지도력에 감동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를 그만뒀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겼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과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결렬됐다. 로저스 감독은 잔류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중이었고, 구단이 잡으면서 그의 복귀가 무산됐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협상도 실패로 끝났고, 파울루 폰세카 감독도 계약 임박까지 갔으나 무산됐다. 이후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은 12시간의 관심 끝에 마무리됐다. 팬들이 가투소 감독의 과거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거세게 반발한 결과였다"라고 전했다.
가장 최근에는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거절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에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포터 감독까지 거절 의사를 밝히며 9명의 감독과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