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29·마인츠)이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4위 독일 분데스리가를 이번 시즌 처음 경험하는 선수 중에서 주목할만한 스타로 꼽혔다.
스포츠매체 90min 독일판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분데스리가 신입생 베스트11을 자체 선정했다.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 2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90min은 지난 13일에도 “마인츠는 헌신적이고 영리한 이재성을 여름 이적시장 초반 발 빠르게 영입하여 다른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부러워하고 있다”며 호의적으로 보도했다.
이재성은 9일 마인츠와 2023-24시즌까지 3년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차두리(2006~2007), 구자철(2014~2015), 박주호(2013~2015), 지동원(2019~2021)에 이은 마인츠 역대 5번째 한국인 선수다.
2018~2021년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에서 센터포워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날개를 오가며 104경기 23득점 25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2부리그 93경기 19득점 22도움,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 1득점 1도움, 컵대회(DFB포칼) 9경기 3득점 2도움.
범유럽 방송 ‘유로스포츠’가 지난 1월 “독일 2부리그 최고 선수”라고 호평하는 등 빅리그 수준 기량을 인정받아왔다. 최근 17시즌 중 15년을 1부리그에서 보내며 분데스리가 단골팀으로 자리매김한 마인츠에 입단한 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