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는 2013년 말라가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외에 왼쪽 윙어,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유려한 드리블과 번뜩이는 패스에 주전 경쟁 가능성은 컸다.
하지만 확실한 주전 경쟁에 실패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서도 마찬가지였다. 주전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교체 카드로 활약했다. 숱한 이적설이 있었지만, 2017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했다.
올해 여름에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했지만,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벤치만 달궜고, 프리메라리가에서 6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선발 출전은 2라운드 레반테, 3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이 유일하다.
12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스코의 시간이 끝났다고 알렸다. 매체는 '과거 안첼로티 감독 시절에 절정의 기량을 보였기에 이번 시즌 반등을 전망했지만, 초반에 선발 뒤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짚었다.
선수단에서 경쟁력도 잃었다. '마르카'는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중원 트리오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합류가 이스코를 더 힘들게 했다. 오로지 다니 세바요스만 이스코보다 아래에 있다. 이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시간이 점점 끝나고 있다'며 방출 명단에 등록될 거로 보도했다.
이스코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2년까지 계약이다. 내년이면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레알 마드리드 주전은 아니지만, 여전히 톱 클래스 미드필더이기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반등을 노리는 팀이 노릴 가능성이 크다.
- 이스코 토트넘 왔으면...
벌써 8년이나.. 첫시즌 초반 말고 생각이 안 나는.. 날두 골 뺴앗는다고 말 많았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