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AttacK빨강돼지 입니다..
출처 :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입력 2021. 06. 29. 08:20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이적료 금액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도르트문트가 결국 합의점을 찾았
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도르트문트와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산초의 이적료로 6,700
만 파운드(약 1,054억 원)를 제시했는데, 도르트문트는 맨유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맨유와 도르트문트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이어왔고, 결국 첨예하게 대립했던 이적료와 관련해 합의점을 찾으면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8일(현지시간) "산초의 맨유 이적이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맨유와 도르트
문트가 합의한 최종 이적료는 7,740만 파운드(약 1,218억 원)다. 산초는 맨유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비싼 영입이 될 것"이라
고 보도했다.
맨유가 가장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선수는 바로 폴 포그바다. 맨유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 8,930만 파운드(약
1,40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포그바를 데려왔다. 지난 2019년 8,000만 파운드(약 1,259억 원)의 이적료로 레스터시티
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해리 매과이어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다. 산초의 맨유행이 성사될 경우, 산초가
포그바와 매과이어의 뒤를 잇는 셈이다. '텔레그라프'는 "산초가 맨유에서 받게 될 주급은 보너스를 포함해 25만 파운드(약 3
억 9,000만 원) 수준"이라며 적지 않은 주급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음에도 불
구하고, 맨유가 산초 영입을 위해 지갑을 과감하게 연 것이다.
이번 시즌 산초는 지난 시즌에 비해 활약이 주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리그 26경기(교체출전 2회)에 출전해 8골 11
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종료 직전에는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산초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지난해 여름 산초 영입이 한차례
무산됐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2위로 마쳤던 맨유는 공격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었지만, 산초가 새롭게 가세하면서 공격 쪽에 만족스러운 전력 보강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