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전체적으로 안올라와서 기억에 기초해서 얘기를 하자면..
이재성이 중앙에서 수직으로 올라가면서 싸이드 오픈을 하려고 합니다. 이 때 이용이 오버랩을 올라와있는 상태였죠.
이 장면에서 개인적으로 이용의 위치가 애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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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공간이 오픈된 상황에서 더 올라가야 되는데 이재성이 공을 지키며 수직이동을 하며 이용이 오버랩을 높이할 시간을 벌어줬음에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전진은 이뤄지지 않고, 이용에게 볼이 가게 되죠. 다른 선수들은 박스 근처로 이동하였구요.
공을 받은 이용은 드리블로 전진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공을 소유하기 전에 뻥 뚫린 앞 공간으로 들어갔어야 했습니다.) 다시 이재성에서 리턴패스를 하게 됩니다.
상대도 이용의 패스길이 예측이 되죠. 더욱이 볼을 갖고 있었던 이재성은 상대 수비의 마킹 거리 안에 놓여 있던 상황이였죠.
여기서 이재성이 무리를 안하고 백패스를 논스톱으로 내줬다면 문제가 없었겠죠.
다만, 그럴 경우 빌드업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야 되는 것이죠.
애초에 이용이 앞 공간으로 이동을 적극적으로 해준 상태에서 이용쪽으로 공간 패스가 들어갔다면, 높은 확률로 크로스 찬스가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의 움직임을 안 가져간게 공격을 할 상황에서 골을 먹히는 상황으로 이여졌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김승규 그 볼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었구요..
턴오버가 몇개가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어수선한 골이었네요.
실점 장면을 다시 확인해보니 이용이 오버래핑을 안한건 아니더라고요.
등번호가 워낙 안보여서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황희찬이 침투를 안하고 그냥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75분인데 선수들 체력이 너덜 너덜해진 상태.. 교체는 왜 안하는건지..
황인범은 수미임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서 이재성이 볼 뺐겼는데도 걸어서 수비진영으로 돌아가네요..
골대에 골 들어간 상황에도 페널티에어리어에 도착을 못하고 밖에서 주저 앉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란에서 볼 살려서 크로스 올릴 때 모든 수비수는 공 나가는 것만 쳐다보고 있고..
이용은 공중볼 헤딩하려고 하는데 기마자세로 헤딩슛이 날아가기 쉽게 기다려주고 있고..
암튼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