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이영표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강원이 4-1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지만 경기 도중 볼보이가 볼을 빨리 넘겨주지 않고 지체한 부분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 진정에 나섰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강원FC 대표이사 이영표입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K리그 경기는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강원FC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나온 매끄럽지 못한 경기 진행으로 잔류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강원FC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총책임자로서 양 팀 선수들이 펼친 멋진 플레이 보다 다른 이야기들로 K리그가 채워지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성숙하고 성장해 나가는 K리그의 강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대전하나시티즌 구단 관계자 분들과 대전의 모든 축구팬 여러분들에게 매끄럽지 못했던 경기 진행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끝까지 선수들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강원FC의 팬 여러분들과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팬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정도 합의하에 볼보이도 저렇게 행동한 거 같은데 .. 워낙 중요한 경기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