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AttacK빨강돼지 입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입력 2021. 02. 10. 07: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격파하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헨더슨(GK), 텔레스,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
래시포드, 프레드, 마티치, 판 더 비크, 그린우드, 마시알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웨스트햄은 파비안스키(GK), 도슨,
오그본나, 쿠팔, 크레스웰, 노블, 포르날스, 보웬, 수첵, 라이스, 야르몰렌코가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전반 초반 탐색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12분에서야 첫 슈팅이 나왔다. 마시알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웨스트햄은 이른 시간부터 악재를 맞았다. 18분 오그보나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교체 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웨스트햄은 완전히 내려 앉아 맨유의 공격을 방어했다. 계속 돌파에 실패하던 맨유는 전반 21분 마티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28분 맨유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파비안스키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파비안스키가 막은 뒤 골대를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양 팀은 선제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막히거나 골키퍼가 쉽게 공을
잡아냈다. 후반 9분 래시포드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파비안스키가 선방해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던
후반 중반 맨유는 브루노와 맥토미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웨스트햄의 압박 수비 탓에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극장골을 허용할 뻔했다. 결국 90분 내내 0의 균형이 이어졌고 연장전으로
접어들게 됐다.
연장 전반 8분 맨유가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박스 내에서 웨스트햄 수비진이 제대로 공을 처리를 못하자
래시포드가 이를 놓치지 않고 패스를 연결, 맥토미니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맞은 웨스트햄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맨유는 측면으로 공을 돌리며 영리하게 시간을 보냈다. 반면 웨스트햄은 의미 없는 공격만 이어갔다.
연장 후반 체력이 떨어진 웨스트햄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