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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엠스플뉴스 도상현 기자 입력 2021. 02. 03. 08:26
올레 군나르 솔샤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2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3승5무4패(승점 44)로 두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승점 44)를 승점 차 없이 바짝 뒤쫓았다. 9득점으로 고삐를 당긴 맨유는 팀 득점에서도 46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다 득점 구단이 됐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상대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맨유는 맹공을 펼치며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맨유는
아론 완-비사카의 득점을 시작으로 마커스 래시포드, 얀 베드라넥의 자책골,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까지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교체로 투입된 앙토니 마르시알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스콧 맥토미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대니얼 제임스까지 골고루 골맛을 봤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옵타'는 "EPL에서 9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 경기는 이번이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 1995년
맨유가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9-0, 2019년 레스터 시티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9-0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9-0 승리를
거둔 것은 1995년 맨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EPL 역사상 오직 두 명의 감독이 홈에서 9-0
승리를 거뒀다. 첫 번째는 알렉스 퍼거슨, 두 번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라고 밝혔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다소 쉬운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명이 내려앉아 수비하는 팀을
무너뜨리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맨유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오늘 경기를 즐겼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들이 마술을
보여주길 기다렸고 오늘 밤은 이를 즐길 수 있는 밤이었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