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가 축제를 즐기는 시간동안 케인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스탭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그러고 그는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 잠시 혼자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다.
케인은 또 다시 트로피 없는 시즌이 끝나가고 있다. 그의 시선은 유로 대회를 행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어디로 향할지 모르겠다.
케인이 토트넘에 남아야 할 이유는 많다. 하지만, 그 중에는 '법적 효력이 있는 계약 기간'은 포함되지 않는다.
어쩌면, 새 감독에게 영감을 얻어 새 시대의 주인공이 다시 될 수 있겠지만,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통해 한가지 확실한 것은 '케인이 시티에 적합하다'는 것과 '시티 역시 케인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케인이 시티로 이적을 한다면, 단순히 우승을 위해 이적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케인은 수비적인 역할을 줄일 필요가 있다.
토트넘을 향한 동정심 만으로 우승컵을 줄 수 없다.
토트넘의 스쿼드는 시티와 비교했을때 매우 얇은 편이고, 퀄리티 역시 떨어진다.
케인이 만약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다면, 그것은 케인의 클럽 커리어와 개인 커리어에 대한 야망이 반영된것으로 볼 수 있다.
케인은 무리뉴 전술 하에서 21골을 득점한 선수이다. 그가 시티에서 풍부한 지원을 받게 된다면, 과연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
케인은 최근 몇 시즌간 패스의 퀄리티가 상당히 발전하였고, 이 부분은 펩의 축구와 정확히 일치한다.
시티의 현재 좋은 성적상 정확히 시티가 케인을 필요로 할지는 모르겠지만, 케인이 본인의 우승 커리어와 개인 기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