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7일 "데 헤아가 맨시티전에서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두 골을 실점한 채로 전반전을 마친 뒤 라커룸으로 향했는데, 이 과정에서 데 헤아가 터널에 강하게 펀치를 날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전반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 나가면서 상기된 듯 혼잣말을 했고, 결국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채 터널 시설물에 주먹질을 했다. 이 모습은 팬들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고,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데 헤아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아프다"라며 속상해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맨유는 맨시티 골문을 겨냥한 유효슈팅보다 맨유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이 더 많았다. 공식 집계된 유효슈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한 슈팅 한 개뿐이지만, 쇼와 빅토르 린델로프가 각각 한 번씩 맨유 골문을 향해 유효슈팅을 기록한 것이다. 리오 퍼디난드도 "맨유는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을 향한 유효슈팅보다 데헤아를 향한 유효슈팅이 더 많았다. 말이 되는 상황인가"라며 맨유 수비가 엉망이었다고 지적했다.
데헤아 소년가장 시절보다 이번 시즌 역대급으로 더 빡쎈 거 같네요 저럴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