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AttacK빨강돼지 입니다..
출처 :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입력 2021. 05. 24. 08:30
마이크 메냥(왼쪽 앞, 릴). 게티이미지코리아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우승자는 파리생제르맹(PSG)이 아니라 릴이었다.
24일(한국시간) 마무리된 2020-2021시즌 최종전 결과 릴이 앙제에 2-1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릴은 승점 83점(24승
11무 3패)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릴의 선두질주를 이끈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맹활약했다. 캐나다 대표인 21세
유아주 조나단 데이비드가 헤나투 산체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36세 노장 스트라이커 부락 일마즈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릴은 경기 종료 직전 추격골을 내줬지만 우승 확정에 무리가 없었다.
릴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 PSG 역시 승리했지만 릴과의 승점차 1점을 좁히지 못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넣으며
브레스트에 2-0으로 승리했지만, 승점 82점(26승 4무 8패)으로 릴보다 1점 뒤쳐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무관의 명장'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홋스퍼 시절 각종 대회 2위만 3회 기록하고 우승은 못
했다. 이번 시즌 도중 PSG 지휘봉을 잡고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과 쿠프 드 프랑스(FA컵)에서 우승했지만, 정규리그
에서는 아쉬운 성적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릴은 구단 역사상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에덴 아자르(현 레알마드리드) 등이 맹활약했던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AS모나코는 3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올랭피크리옹,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4위와 5위로 UEFA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지난 시즌 3위 돌풍을 일으켰던 스타드렌은 조금 떨어진 6위로 시즌을
마치며 UEFA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다.
강등되는 팀은 낭트, 님, 디종이다. 낭트는 마지막까지 샌존 가능성이 있었으나 몽펠리에에 1-2로 패배하며 18위로 시즌을
마쳤다. 브레스트가 승점 1점 차로 잔류했다.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는 랭스에 2-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의조는
리그 12골 3도움으로 유럽 진출 두 시즌 만에 10골 이상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몽펠리에의 윤일록은 3경기 선발,
9경기 교체 출장을 기록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