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AttacK빨강돼지 입니다..
출처 : 골닷컴 배시온 입력 2021. 05. 24. 08:45
세비야는 23일(현지시간) 알라베스와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경기를 치러 1-0 승리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이번시즌 라 리가 역시 막을 내렸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시즌은 무사히 종료됐으며 이제 2021/22시즌 준비에 나선다. 이번
시즌을 보내기 전 라 리가 최종 결과를 정리해보자. 먼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7년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시즌 초반부터
마르코스 요렌테를 필두로 무서운 활약을 보여주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라운드부터 리그 마지막까지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38라운드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결국 레알 바야돌리드에게 2-1 승리하며
(승점 86점) 구단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세비야가 진출한다. 4위 세비야와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 팀들의 승점 차가 컸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는 셈이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진출
팀들은 마지막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순위표 끝에 결과가 나왔다. 우선 5위의 레알 소시에다드, 6위 레알 베티스가 유로파
리그에 진출한다. 가장 아쉬움을 삼킨 팀은 비야레알이다.
유로파리그에서 매번 강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37라운드까지 5위를 유지하던 비야레알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1-2로 패했다. 결국 6위 레알 베티스와 승점 3점 차로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최종 순위 7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이번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 상태이기에 유럽대항전 진출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다. 우승 경쟁
만큼 강등권 탈출 경쟁 역시 마지막 라운드까지 알 수 없었다. 이번시즌 강등당한 세 팀은 우에스카, 레알 바야돌리드,
에이바르다. 37라운드에서 강등을 확정지은 에이바르를 제외하고 38라운드에서 우에스카, 바야돌리드와 엘체는 치열한
승점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시즌 승격팀이었던 엘체가 아틀레틱 빌바오에 2-0 승리를 거두며 기적적으로 잔류에
성공했고, 결국 우에스카와 바야돌리드는 세군다 디비시온으로 강등됐다.
이번시즌 득점왕 역시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다. 메시는 35경기에 출전해 30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5골이 많은
기록이면서 2016/17시즌부터 5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기록이기도 하다.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도 크다. 2위 헤라르드
모레노는 33경기 23득점, 카림 벤제마가 34경기 23득점으로 메시와 7골 차이가 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승에 큰
기여한 루이스 수아레스는 32경기 21골로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리그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사모라 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잔 오블락에게 돌아갔다. 오블락은 이번시즌 경기당 실점 0.66골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사모라 상을 차지한 오블락은 지난해 티보 쿠르투아에게 영광을 넘겼으나 이번시즌
재탈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블락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사모라 상을 수상했다.